혼자 섬구경하러 자월도를 거쳐 대이작도에 배낭을 둘러메고 들어갔습니다. 여행차 온 것이라 선착장에 마중나온 펜션트럭에 배낭만 먼저 실어 보내고 걸어서 계남분교 송이산 장골아래해변을 거쳐 7시 반경에 풀등펜션으로 들어갔는데 미리 사가지고 온 저녁거리가 있어서 그걸로 대충 때웠지만 늦은 시각에 식사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장골마을에 들어서니까 마을이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고 머물렀던 펜션 방도 깨끗하고 시설 잘되어 있어서 잠깐 하룻밤이지만 잘 지내다 왔네요. 보통 숙박시설이 잠깐 머물러 가는 용도 외의 인테리어는 되어 있지 않는데 여기는 그냥 숙박시설이 아니라 보통 가정집과 같은 느낌이 드는 정도로 좋더라고요. 숙소 관리해놓은 상태를 보니까 이집 여주인의 심성이 대충 짐작이 되던데요. 잘 알 수는 없지만 성실한 분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대이작도에 대해서 좋은 느낌을 갖게 됐습니다.